프로크리에이트. 좌우대칭으로 캐릭터 그리기! [아이패드 프로]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시 시작한 게 있습니다. 바로 '무작정 그림그리기' 입니다.

디자인 회사를 다니고 3D 캐릭터 모델러로써 회사를 다니거나 외주 진행하기도 했지만 그림은 별개로 취미로만 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림을 그리는데 전문 지식은 없이 그냥 느낌에 맡겨 그려왔습니다.

그저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즐겁거든요.

 

그러던 중 어느 순간 개인 개발에 집중하면서 그림을 오랫동안 안 그렸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니 그림을 그릴 '구실'이 생기더라고요!

부끄럽게도 제 포스팅을 몇 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간중간 그림을 그려 넣은 흔적을 보셨을 겁니다.

일종의 '짤'처럼 그린 건데 앞으로도 포스팅을 계속하면서 글 실력도 늘리고, 취미로 그리는 짤도 포스팅 상황에 맞춰 잘 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rocreate

 

전 그림을 그릴 때 '아이패드 프로'에서 그리고, 그림 그리는 어플로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를 씁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본사를 둔 Savage Interactive Pty Ltd에서 개발 및 유통하는 아이패드 및 아이폰용 디지털 페인팅 소프트웨어입니다. 2011년 3월 16일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공개되었는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아이패드를 구매한다면 무조건 구매를 추천합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어도비사의 포토샵처럼 매월 결제방식이 아닌 한번 구매로 계속 쓸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버전에 맞춰 업데이트를 자주 하기에 현재 그림 그릴 때 메인으로 쓰기에도, 편의성이나 활용성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프로 크리에이트 의 '기초 기능'과 '좌우대칭' 기능으로 캐릭터를 쉽게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려볼 캐릭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은 형제 '볼리베어'와 '오른'을 그리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프로 크리에이트의 기능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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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크리에이트 처음 캔버스 설정하기 

 

프로크리에이트를 처음 시작하면 상단의 설정과 그림샘플들이 보입니다. 내가 원하는 캔버스를 설정하는 것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 상단의 '+'버튼을 선택하면 새로운 캔버스 목록이 뜨는데 목록 아래로 보이는 기존 설정을 편하게 쓰고 싶다면 그대로 눌러서 사용해도 되지만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에 색상 프로필, 설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캔버스 옆 '사용자 지정+'버튼을 선택합니다.

 

사용자 지정 캔버스로 넘어가면 4개의 설정들이 보입니다.
'크기'에서는 너비와 높이를 조절하거나 DPI, 최대 레이어 수를 설정할 수 있고,
'색상 프로필'에서는 내가 그림을 그릴 때 'RGB', 아니면 'CMYK'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을 나누자면 RGB는 웹 용으로 그릴 때, CMYK는 인쇄물로 출력할 때 쓰입니다.
전 당연히 짤을 간단히 그리는 용도로 RGB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타임랩스 설정'은 내가 그리는 화면을 기록하여 동영상으로 따로 저장이 가능한데 불필요하신 분들은 꺼도 무방합니다.
'캔버스 속성'은 내가 캔버스를 최초로 만들 때 베이스가 되는 화면 구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배경 색상을 바꾸거나, 배경을 미리 투명하게 하여 PNG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캔버스 설정을 완료하고 '창작'버튼을 선택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중앙에는 내가 그림 그리는 영역이 있고 상단, 측면에는 그림 그리기 위한 '도구 인터페이스'가 보이는데 아래에 각 도구별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도구의 위치가 다를 뿐이지 포토샵을 다뤄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환경일 것입니다.
만약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각 도구별로 눌러보며 테스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많이 어렵지 않거든요.

아래에서부터는 내가 캐릭터를 그릴 때 좌우대칭으로 편하게 그리기 위한 설정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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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크리에이트 좌우대칭 설정 

 

내가 그림 그릴 화면에 좌우대칭을 설정하기 위해선 상단의 동작부터 들어갑니다.

 

'동작'의 캔버스에서 '그리기 가이드'를 켜면 아래의 '편집 그리기 가이드'가 활성화됩니다, 편집 그리기 가이드를 선택합니다.

 

편집 그리기 가이드의 화면으로 넘어가면 하단에 2D 격자, 등거리, 원근, 대칭 이 있는데 좌우대칭을 위해 바로 '대칭'을 선택하면 됩니다. 화면에는 대칭되는 '중심선'이 생성되는데 이 선을 옯기거나 각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대칭의 하단에는 불투명도, 두께 및 옵션이 보이는데 팁을 드리자면 두께를 얇게, 불투명도를 흔적이 보일 정도로만 투명하게 하시는 게 작업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하면 좌우대칭의 기본 세팅은 설정되었습니다.
캐릭터를 처음 그린다면 아무래도 '밑 작업'을 하는 게 좋겠죠. 먼저 상단의 '브러시'에서 밑 작업을 할 브러시를 선택합니다. 클래식하게 연필 같은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페인팅, 에어브러시 같은 브러시로 연하게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이번 밑 작업에선 연필로 그려보았습니다.

 

연필로 좌측에 그리면 좌우 대칭되어 우측에도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필로 밑 작업이 끝나면 밑그림을 바탕으로 라인을 그리고 채색하기 위해 상단의 '레이어'를 선택합니다.

 

레이어를 누르면'배경 색상', 내가 그린 '레이어 1'이 보이는데 상단의 '+'버튼을 선택하면 새로운 레이어가 생성됩니다. 그 레이어를 선택하면 파란 파란 영역으로 바뀌면서 내가 그림을 새로 그리는 레이어가 되는 겁니다.
그 레이어를 한번 더 선택하면 좌측으로 설정이 나오는데 설정 하단에 '그리기 도우미'가 체크되어 있으면 좌우대칭으로 연속해서 그릴 수 있고, 체크가 안되어 있다면 라인을 그리기 위해 선택해 줍니다.

(그리기 도우미는 처음 좌우대칭 설정을 안 하면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대칭으로 라인을 그리고 색깔까지 채워 넣었다면 대칭이 아닌 부분을 그려야겠죠?
볼리베어의 경우. 좌측 눈에만 문신이 있고 오른쪽 귀에만 귀걸이가 있어서 이런 요소를 그리기 위해선 좌우대칭을 꺼줘야 합니다.
좌우대칭을 끄기 위해선 상단 레이어의 내가 방금 작업한 레이어를 선택하고 한번 더 선택하면 아까의 옵션이 나오는데 옵션 아래의 그리기 도우미를 체크 해제하면 좌우대칭이 풀립니다.

좌우대칭이 풀린 상태에 마저 작업을 해서 그림을 마무리 짓는다면 아래의 연필로 그린 밑그림은 불필요하므로 레이어의 밑그림 레이어를 우측의 '체크박스'를 해제해 화면에서 안 보이게 해 줍니다.

 

내가 그린 그림을 저장하고 싶다면 상단의 '동작'에서 '공유'를 선택하고. 화면 그대로 보이는 이미지를 저장하고 싶다면 '이미지 공유'의 파일 형식대로 저장하면 됩니다. 이미지 자체로 간단히 저장하고 싶다면 'jpeg'를 추천드립니다.

 

오른 도 볼리베어 그리는 것처럼 똑같이 좌우대칭으로 그려봤습니다.

 

오른 역시 다 그린 모습입니다. 그리다 보면 여러 기능이 많아 활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빛나게 보이는 부분 표현이나 쉽게 캐릭터 영역을 색 채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 요소는 다음 프로크리에이트 포스팅 때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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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로 내가 그림그린걸 기록할 수 있다.

 

 

 

 

그림실력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행위이니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프로크리에이트 관련 포스팅을 올리는 목적은 순전히 '공유'입니다. 아이패드는 있는데 처음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은 저와 같이 공유하며 실력을 같이 키우면 좋고, 기존 황금손이신 분들은 혹시나 프로크리에이트를 쓰면서 놓친 정보가 있나 제 포스팅으로 확인만 해주시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다음 프로크리에이트 포스팅 때, 그림 그릴 때 유용한 다른 기능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