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카카오 드디어 협의완료. 아이유 노래를 찾아보자!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를 지난 시간에 소개 및 간단히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었습니다.

아직 사용 해본적이 없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처음 가입 시 일주일 무료가 적용되니 한 번쯤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억4천5백만명이 사용하는 음원공룡 '스포티파이' 사용기

저는 일주일무료가 끝나고 프리미엄 가입을 해서 3개월 무료 듣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원 공룡이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스포티파이에서 제공하는 음원이 매우 다양하며 특히 오전에 출근할 때 스포티파이에서 매일 업데이트하는 플레이리스트를 골라서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중에 운동을 할 계획도 있는지라 운동하면서 들을 플레이리스트를 잘 써먹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포티파이에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국내음원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포스팅때에 설명드렸는데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넘어올 때 '카카오엔터테이먼트'와 협상을 진행했었지만 결국 무산되고 국내 음원이 부족한 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카카오는 '멜론'을 운영하면서 국내의 유명한 음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유, 잔나비, 지코, 임영웅 등. 국내의 유명 아티스트의 음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카카오가 스포티파이와 협상 결렬된 이유로 국내 점유율 면에서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포티파이보다 먼저 한국에 론칭한 '애플뮤직'도 협상 결렬되어 국내 음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아쉬움이 있는 스포티파이에 희소식이 찾아왔습니다. 드디어 카카오와 협의되어 부족했던 국내음원을 찾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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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카카오 드디어 협의를 보다!

 

스포티파이에서 2021년 3월 1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음원 라이센싱 재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2월 2일부터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카카오엔터와 국내음원에 대한 협의를 시도했는데 카카오엔터 측에서 국내 유통 계약에 대해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스포티파이도 ‘맞불’을 붙이며 3월 1일부로 카카오엔터의 음원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 서로의 의견이 달랐는데 카카오엔터는 '해외와 국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스포티파이 정책에 따라 해외 계약이 만료됐다'라고 설명하며 스포티파이가 국내외 시장 음원을 ‘함께’ 계약하기를 요구했지만, 카카오엔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스포티파이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해외 라이센싱 계약 건은 한국 서비스 출시와는 관계없다'며 '1년 반 전부터 협상을 진행해왔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완전히 협상 결렬이 된다면 카카오엔터측도 이득을 볼 상황이 아녔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원 점유율이 40%를 넘어가는데 놓치면 안타까운 상황이 될 것이고 거기다가 국내 음원을 독점한다는 이미지로 평판이 안 좋기도 했습니다.

스포티파이에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지 못하자 팬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고 일부 아티스트들은 유통사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에 ‘케이팝을 위해 음원 유통산업의 독과점 방지법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습니다.

 

스포티파이・카카오엔터테이먼트 협상

서로 대치하던 이 상황은 3월 11일. 서로 의견을 맞추며 열흘만에 평화적으로 협의 완료가 되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카카오 측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 그리고 170개국 3억 4500만 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레이블 및 권리자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스포티파이 측과 음원 유통을 위한 계약 협의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 음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포티파이에 3월 12일 부로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음원들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스포티파이 모바일에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앨범이 잘 들어왔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저처럼 앨범을 찾는 분들도 아래의 설명대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래의 '검색하기'를 선택하면 위에 검색하기가 보입니다.

- 검색하기에 국내 아티스트의 이름을 텍스트로 치면 검색 하단에 아티스트의 이름이 뜨는데 그걸 선택합니다.

- 아티스트의 인기곡과 인기 음악들이 나열되는데 이전에는 정식 앨범이나 싱글 앨범이 아닌 아티스트가 참여한 곡들만 보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아래로 조금만 내리면 '디스코그래피'가 보이는데 현재 이걸 선택하면 해당 아티스트의 대표 앨범, 싱글 앨범들이 정리되어 나타납니다.

 

 

왼쪽부터 아이유, 임영웅, 지코 순으로 앨범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아이유 님 팬인데 피처링곡 외에 앨범 곡을 듣지 못해서 해외 곡 위주로 들었는데 이렇게 아이유 님의 음원을 온전히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니 애플뮤직을 그만두고 스포티파이에 자리를 잡을지 고민됩니다. 일단은 스포티파이 무료 듣기가 완전히 끝나고 둘 중 어떤 걸 선택할지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모두가 스포티파이에 들어온 자신이 사랑하는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유님! 저 군대에 복무할 때 Boo부를시던 그때부터 팬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