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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 맥세이프 '카드지갑' 리뷰!
    IT 제품 소식 2021. 4.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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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아이폰 12 시리즈를 출시할 때 추가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맥세이프'입니다.

    맥세이프는 원레 이전 맥북 시리즈부터 있었는데 충전 시 꽂는 방식이 아닌 자성으로 달라붙는 방식이어서 편하기도 하고, 실수로 선을 잡아당겨도 맥북에서 바로 분리되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 맥세이프가 현재 맥북 시리즈엔 사라졌는데 올해 출시할 맥북 시리즈에 맥세이프의 귀환을 기대하는 유저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이 맥세이프는 2020년 아이폰 12 시리즈 공개와 함께 아이폰용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자성으로 충전방식을 유도하는 것은 기존과 동일한데 여기에 맥세이프와 호환하는 아이폰용 액세서리들을 다수 출시했습니다.

    맥세이프 충전기부터 시작해 맥세이프용 가죽, 투명 케이스도 나오고 가죽 슬리브도 나와 아이폰을 보호하면서 시간만 따로 볼 수 있는 제품까지 출시했고 애플이 아닌 다른 브랜드업체(슈피겐, 벨킨 등)에서도 맥세이프형 액세서리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번에 아이폰 12 프로를 구매한 기념으로 맥세이프 호환 제품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실 구매하기 전엔 여러 매체나 유튜브의 리뷰영상을 통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제품으로 소개되어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큰맘 먹고 아이폰 12 프로도 구매했는데 맥세이프 호환 액세서리 하나쯤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또 때마침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쓰던 물건이 너무 낡아서.. 이번 기회에 구매하고 사용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바로 맥세이프 '카드지갑'입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 박스샷

     

     

    제품을 구매하고 바로 근처의 카페에서 촬영했습니다. 아무래도 카드지갑의 사이즈여서 박스의 사이즈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박스 정면 기준 바로 아래로 제품의 이름 맥세이프형 아이폰 가죽 카드지갑 블랙을 표기하고 바코드를 보여줍니다.
    (바코드는 가렸습니다.)

     

     

     

    박스의 정면, 후면입니다.
    정면은 카드지갑의 정면 모습과 함께 제가 고른 블랙 컬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구 중에 맥세이프 문구가 강조된 것이 눈에 띕니다.
    후면엔 카드지갑이 아이폰에 붙이는 이미지와 함께 각 나라별로 카드지갑을 소개하는(?) 문구가 보입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 개봉

     

     

    박스 안에 있는 카드지갑을 꺼내보겠습니다. 꺼낼 땐 정면 위의 투명한 고리 부분을 위로 잡아당기면 안의 속 박스가 나옵니다.
    속박스가 나오면 카드지갑이 바로 보이는데 처음 본 생각은.. 브라운 컬러로 구매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블랙 컬러를 먼저 생각했고 제일 무난할 듯싶어서 구매했는데 나중에 가까이서 보이 디테일들이 보이지만 처음 봤을 땐 그냥 어두워서 특징이 잘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역시 가죽 하면 브라운 컬러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겉 박스와 속 박스를 나열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열리는 구조가 아니었고 박스 자체가 규격에 딱 맞게 설계되어서 그런지 저 작은 사이즈가 생각보다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아이폰, 맥북 같은 포장박스에 비하면 가벼운 느낌은 듭니다.

     

     

     

    속 박스에 있는 카드지갑을 꺼내면 바로 그 아래에 'Designed by Apple in Callifornia'의 문구와 함께 설명서가 있습니다.

     

     

     

    설명서입니다. 물론 각 나라 언어로 쓰인 사용설명서인데 그중 우리나라말로 쓰인 '의료 기기 성능 저해'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걱정하실 사용자들이 있을 것 같아 직접 애플 사이트에 게시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의료 기기 성능 저해 - iPhone에는 자석은 물론 전자기장을 방출하는 부품과 무선 통신 장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자석과 전자기장은 맥박 조정기, 제세동기와 같은 의료 기기의 성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iPhone 12 모델에는 기존 iPhone 모델보다 더 많은 자석이 포함되어 있지만, 기존 iPhone 모델에 비해 자기로 인한 의료 기기 성능 저해 위험성이 더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의료 기기와 iPhone 간 안전거리 유지의 필요성 및 의료 기기와 관련된 정보는 의사 및 의료 기기 제조사에 문의하십시오. 의료 기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제조사는 안전한 사용을 위한 권고 사항을 제시하여 무선 제품이나 자석이 포함된 제품이 주변에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간섭 현상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iPhone이 의료 기기의 성능을 저해한다고 의심되는 경우 iPhone 사용을 중단하십시오.

    맥세이프 카드지갑도 아이폰 12 시리즈와 동일하게 자석이 달려있기에 의료 기기 성능 저해와 관련된 안내문이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는 만약 평상시에 의료기기를 휴대하거나 가까이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겐 아이폰 12 시리즈,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사용하기 전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 디자인

     

     

    카드지갑 전면 모습입니다.
    처음엔 브라운 컬러로 바꿀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블랙 컬러의 카드지갑을 손에 쥐 고보이 이것도 나름 무난하게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죽이나 지갑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디자인을 봤을 때 먼저 보이는 음각으로 파인 애플 로고도 잘 보이고 조금 더 섬세하게 들여다보니 마감이 상당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박음질도 촘촘하고 지갑의 테두리, 굴곡진 부분의 마감처리가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꺼내자마자 만져본 가죽의 감촉이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가죽의 결이 보이는데 가죽 전문가는 아니지만 고급스럽게 보였습니다.
    다만 7만 원 이상하는 제품인데 제가 생각하는 기대치에 맞지는 않아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카드지갑 뒷면 모습입니다.
    정면과는 다르게 가운데에 구멍이 있는데 그 안으로 카드지갑의 모양새를 잡아주는(?) 종이카드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위로 올리라는 그림이 있어서 바로 꺼내봤습니다.

     

     

     

    종이카드에 동그랗게 홈이 파인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면서 위로 올리면 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카메라로 찍으면서 꺼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 방식이 본격적으로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를 꺼낼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종이카드를 꺼내면 반대편에 사용방법이 알아보기 쉽게 있습니다.
    '카드지갑에 본인의 카드를 넣고 아이폰 12 시리즈에 붙여라'라는 설명을 하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 사용기

     

     

    카드지갑의 설명서나 애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카드 3장까지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 장만 넣어보니 금방 빠지지는 않겠지만 살짝 헐렁한 느낌이 있고 2장~3장까지가 카드지갑 안에 있는 카드들이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평소 지갑에 운전면허증, 체크카드 딱 2개만 들고 다녀서 카드지갑에 넣었을 때 딱 적당했습니다.

     

     

     

    카드지갑을 아이폰에 붙이면 위의 이미지처럼 화면에 보입니다.
    애플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정품 케이스, 액세서리를 붙이면 저렇게 화면처럼 표시가 뜨면서 '또로롱~'하는 귀여운 사운드가 들립니다. 애플 제품이 아닌 타사 액세서리들은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저 부착된 화면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드지갑을 아이폰에서 땔 때도 떨어졌다는 사운드가 들려서 탈부착이 되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이폰을 진동 보드로 하면 사운드가 들리지는 않습니다.

    추가 정보를 드리자면 저는 지난 아이폰 12 프로 개봉 포스팅 때 유튜버 MR님의'청량 케이스'를 구매해서 아이폰에 씌웠다고 소개했고 지금까지도 사용 중인데 이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카드지갑의 자성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습니다.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조금 자성이 애매하다.' 정도입니다. 자성이 어느정도 있고 생활할 때 쉽게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생폰, 맥세이프 케이스들에 비하면 자성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세게 흔들어보니 카드지갑이 떨어졌습니다.
    카드지갑이 자성으로 아이폰에 붙어있기에 짐을 덜어주면서 동시에 예쁘고 편리하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카드지갑은 결국 아이폰과 같이 들고 다니는 제품으로 의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체형처럼 생각하기에는 완벽한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사용은 하고 싶은데 잃어버릴 위험성을 조금 더 줄이려면 위에 말씀드린 생폰, 정품 맥세이프 케이스와 같이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정품 맥세이프 케이스들 중 제 취향이 없어서 천천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 교통기능

     

     

    애플에서는 말합니다. 카드지갑에 '차폐성'이 있어 신용카드를 자성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신용카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 좋지만 이 차폐성 때문에 매일 저처럼 전철로 다니는 사람에겐 번거로운 기능이 되어버렸습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카드가 그대로 들어있는 상태에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몇몇 유튜버들의 리뷰 영상을 보면 어쩌다가 찍히는 경우가 있는데 전 아직까지 한 번도 찍힌 적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교통 단말기를 찍기 위해선 위 이미지처럼 올려서 찍어야 합니다.
    돌려서 말 안 하고 카드를 찍기 위해선 먼저 아이폰에서 카드지갑을 떼어내고 카드지갑 안의 카드를 엄지손가락으로 밀어낸 다음 찍어야 합니다. 솔직히 정말 번거롭습니다.
    개인의 판단 문제이지만 이 카드지갑은 장단점이 확실하게 갈립니다. 지갑이 필요 없어지면서 아이폰에 붙어있으므로 휴대성이 좋고 거기다 예쁘다는 장점, 결제나 교통기능을 위해 위에 말한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맥세이프 카드지갑은 살만한가?라는 질문이 저에게 온다면 바로 추천은 못할 것 같습니다.
    위에 말한 장, 단점에 까다롭게 따지시는 분들이 여럿 있으실 테니 구매하시기 전 오늘 올린 제 블로그나 주변의 리뷰를 잘 참고하셔서 좋은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했지만 아직까지는 쓸만합니다.
    애플 맥세이프 가죽 카드지갑의 가격은 7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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